약국에서 상비할 수 있는 비상약, 꼭 챙겨야 할 리스트
일상생활 속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통증이나 불편함. 이럴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‘비상약’입니다. 특히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간대나 주말, 여행 중 발생하는 증상들은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일상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하죠. 그래서 집이나 차량, 여행가방 안에 꼭 구비해두어야 할 것이 바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상비 비상약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일반인이 약국에서 구입해 상비해둘 수 있는 비상약 종류와 용도,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.
1. 해열진통제
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비상약입니다. 두통, 근육통, 치통, 발열 등 다양한 통증에 사용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타이레놀(아세트아미노펜), 이부프로펜 등이 있습니다.
• 타이레놀: 간에 무리가 적어 비교적 안전하지만, 과용하면 간독성 우려가 있음
• 이부프로펜: 항염 효과도 있어 관절염이나 생리통에도 유용하지만 위장장애 주의
• 공통: 공복 복용 피하고, 정해진 용량 준수 필요
2. 소화제
과식이나 체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소화제는 여행 중에도 자주 쓰이는 상비약입니다.
• 훼스탈, 베아제 등 효소제: 소화 촉진에 효과적
• 제산제: 위산 과다나 속쓰림 완화
• 위염이나 위식도역류 질환 환자는 성분 확인 필수
3. 지사제
여행지에서 특히 필요한 약입니다. 설사가 심할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• 스트로페, 로페라마이드 성분: 장운동 억제를 통해 설사 완화
• 감염성 장염일 경우 사용 주의 (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하므로)
•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 병행
4. 항히스타민제 (알러지약)
두드러기, 피부 발진, 벌레 물림 등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유용한 약입니다.
• 클로르페니라민, 로라타딘 등이 대표 성분
• 일부 성분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 전 복용 주의
• 벌레가 자주 나오는 계절엔 반드시 구비
5. 상처 소독약 및 연고
작은 찰과상부터 깊은 상처까지 응급처치에 필수적인 비상약입니다.
• 포비돈요오드, 과산화수소: 세균 감염 예방
• 마데카솔, 후시딘: 상처 회복 및 감염 예방
• 소독 후 반드시 밴드나 거즈 등으로 감싸줄 것
6. 멀미약
차, 배, 비행기에서 멀미가 심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약입니다.
• 스코폴라민 패치, 메클리진 성분: 멀미 예방
• 여행 출발 30분~1시간 전 복용
•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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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상약 구비 시 꼭 알아야 할 팁
1. 유통기한 주기적 확인
약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6개월~1년에 한 번씩 체크하세요.
2. 어린이/임산부용 따로 구비
일반 성인용 약은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. 따로 용량과 성분이 맞는 제품을 준비해 두세요.
3. 설명서 함께 보관하기
응급 상황 시 빠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각 약의 사용법과 복용량을 적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4. 보관 장소 주의
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. 욕실이나 차량 내부는 온도 변화가 심해 보관에 부적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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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하며
비상약은 “혹시 몰라” 준비하는 것이지만,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필수품입니다. 여행 중, 집에서 혼자 있을 때, 아이가 아플 때 등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비상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만으로도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.
오늘 이 글을 계기로 집 안약통이나 여행가방 속을 한 번 점검해보세요. 꼭 필요한 약이 빠져 있다면 가까운 약국에서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센스,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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